창원 마산회원구, 은둔형 가구에 도움의 손길
창원 마산회원구, 은둔형 가구에 도움의 손길
  • 이은수
  • 승인 2023.05.2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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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 건강한 일상회복을 도와드립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25일 회원1동 소재 외부와 단절한 채 혼자 생활하는 은둔형 위기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 대상자는 청·장년층 1인 미혼가구로 어린시절 가정불화로 모 가출후 재혼, 부는 알콜중독으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사망했다.

젊은 시절 에어컨 설치기사로 근무했으나 정신적 문제로 동료들과 소통이 어려워 그만두었고, 29세때 환청, 환시, 망상, 우울증이 심해져 한차례 정신병원 입원치료를 받았고 퇴원후에는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

여관에서 홀로 지내며 조현병, 우울증, 대인기피가 심한상태로 직장을 구해도 보름정도 일하고 나면 정신적인 문제로 그만두게 되었고 수입이 일정치 않아 사회보험료도 수개월째 체납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도 큰 상태였다.

마산회원구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신속하게 사례사업비로 병원입원치료 지원, 기초수급 신청으로 정부 지원을 받도록 하며, LH공공매입임대 신청, 굿네이버스 재기지원사업 물품지원(서랍장, 거실장, 전기매트)후원 물품(상품권, 밑반찬, TV 등) 지원 등 위기 사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 케어 하고 있다.

강혜진 사회복지과장은 “최근 1인가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사회적 고립가구 또한 늘고 있다”며 “고립 위기 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복귀 하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5일 회원1동 소재 외부와 단절한 채 혼자 생활하는 은둔형 위기가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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