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 증가세
경남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 증가세
  • 김성찬
  • 승인 2023.05.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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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가 2만8570명 중 졸업생 8.8%…전년比 2.2%p↑
‘N수생’ 강세 전망…전문가 “재학생은 수시 집중” 조언
다음달 1일 시행하는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경남지역 응시자 2만8570명 중 졸업생이 8.8%에 해당하는 25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율 6.6%보다 2.2%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졸업생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모의평가의 양상이 경남에서 역시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도교육청은 6월 1일 전국 동시로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2만8570명이 응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165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자 2만6805명과 창원·진주·김해·양산 시험지구의 20개 학원 시험장에서 졸업생 765명 등 총 2만8570명이 응시한다. 이중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은 모두 2506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재학생 2만8387명과 졸업생 2009명 등 총 3만396명이 응시, 6.6%의 졸업생 응시율을 보였다.

경남교육청 진로진학 담당은 전년도와 비교해 졸업생 응시율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같은 기조가 오는 9월 모의평가는 물론 본수능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올해 11월 16일 예정된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N수생’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3 재학생들이 더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종로학원 자료를 보면 수능 6월 모의평가에 고3 재학생 37만5375명(81.0%), 졸업생 등 재수·N수생(검정고시생 포함)은 8만8300명(19.0%)이 지원했다.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재수·N수생 비중은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입시업계는 통합 수능 제도가 재수·N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특히 통합 수능 3년 차인 올해는 삼수생까지 더해져 실제 수능에서 N수생 강세가 심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창원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통합 수능을 겪어본 졸업생들이 조금씩이나 시험에 익숙해진 덕에 하면 할수록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많이 해서인지 재수학원에 삼수생들이 많이 늘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현 고3 재학생들은 정시에서 불리할 수 있는 만큼 수시에 집중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연2회(6월·9월) 시행하는 모의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며,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응시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현장 응시(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고사실, 졸업생 등은 별도시험장), 문답지 수령 후 재택 응시, 온라인 응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 통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개인별 성적통지표, 학교 보관용 성적일람표를 제공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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