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난간 비상구 들여다 본다
다중이용시설 난간 비상구 들여다 본다
  • 박성민
  • 승인 2023.05.30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소방, 3386곳 특별관리 대책 마련
10년간 추락사고로 사상자 17명 발생
도내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된 난간 비상구에 대한 특별관리가 실시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 31일까지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된 부속실 및 난간 형태 비상구 3386곳에 대해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설치가 허용된 부속실·난간 형태 비상구는 난간 형태 1517곳, 부속실 형태 1869곳으로, 4층 이하 다중이용업소의 주출입구 반대편에 직통계단을 통한 비상구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 법적 기준을 갖춰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외벽에 노출된 형태다 보니 일정 기간이 지나 부식 및 노후가 진행되면서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부주의로 인한 추락, 난간 붕괴 8건의 비상구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총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남도 소방본부는 7월 31일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구조와 재질 확인 후 위험도에 따라 세부 등급을 분류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취약 등급에 해당하는 다중이용업소는 연말까지 1회 이상 안전관리 실태점검 등 특별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2년마다 보수교육을 이수하는 다중이용업주에게 난간 또는 부속실형 비상구의 유지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자체 점검 등을 통해 노후 상태 및 안전시설 유지 상태를 지속 확인하도록 당부한다.

조인재 소방본부장은 “비상구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야말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다”며 “우리 도내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점검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경남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 31일까지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된 부속실 및 난간 형태 비상구 3386곳에 대해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가 난간 부속실형태 비상구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소방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