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가칭 ‘양산특성화고’ 역할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 ]가칭 ‘양산특성화고’ 역할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3.05.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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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지역부)
손인준 기자


시민들의 숙원인 가칭 ‘양산특성화고’가 마침내 추진 10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에 시민 숙원 해소와 함께 교육과 산업 등 인프라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시는 동면 금산리 1452-2번지 일대에 양산 특성화고를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달 본격 공사에 나선다. 양산특성화고는 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1만 710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총면적 1만 9408㎡ 규모로 스마트 제조 분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특화학교로 조성된다. 이 같은 추진 배경에는 10여 개의 산업 단지에 크고 작은 2500여 개 기업이 운영 중에 있어 전문 인재 양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또 해마다 특성화고가 있는 부산 등으로 200명 이상 지역 학생 구제와 지역 전문인력 양성도 한몫했다. 양산특성화고는 2013년부터 추진됐다. 당초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2016년 경남도교육청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2019년 4월 특성화고 설립 부지까지 확정됐다. 그러나 2020년 경남도교육청은 과다한 사업비와 양산시 투자방안 등 이유를 들어 재검토로 제동이 걸렸다. 특성화고 기숙사 건립 사업비를 줄이고 양산시와 57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또다시 급물살을 탔다. 이후 2020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공동으로 구성된 12월 공동투자심사에서 통과하면서 양산특성화고 설립을 확정하게 됐다. 하지만 2021년 2월 양산특성화고설립추진위원회 협의회에서 도시관리 계획 변경 절차 결정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1년 미뤄졌다. 특히 특성화고에는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화제어과, 스마트콘텐츠과, 외식조리과 등 4개 학과에 21학급 378명의 남녀공학이다. 교사동과 실습동이 마련된 학습영역과 급식·강당 영역, 운동장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게다가 지역 내 교육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로 지역 학생 등 주민들에게 다차원적인 직업 교육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이와같이 가칭 ‘양산특성화고’ 설립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무려 10년만의 결실이다. 시민들의 숙원인 만큼 기대를 져버려선 안된다. 모두가 힘모아 전문교육을 통한 다차원적인 산업 등 인프라 허브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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