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과 국악, 클래식, 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선보여 온 경남지역 청년 퓨전 음악 밴드 DNS뮤지션이 두 번째 콘서트에 나선다.
DNS뮤지션은 1일 오후 7시 차원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콘서트 ‘기분 JAZZY(째지)네’를 개최한다.
지난 2020년 창단한 DNS뮤지션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음악’을 기치로 내건 퓨전 음악 밴드다. 리더인 피아니스트 최예찬을 비롯해 소프라노 조은별, 베이시스트 김규태, 드러머 황호진, 기타리스트 최형석 등 다양한 장르를 전공한 경남 지역 청년 음악인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듣는 이에게도, 연주하는 음악인으로서도 뽀송뽀송한 감정이 깃들게 하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뽀송뽀송하다는 뜻을 지닌 영어 표현 ‘Dry N Smooth’에서 밴드명을 따왔다.
창단 후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장르를 발굴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연명처럼 신선하고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곡은 청년 세대에게 인기를 끈 장수 게임 ‘메이플 스토리’ BGM(배경음)으로, DNS뮤지션만의 색를 입혀 국악기로 선보이는 독특한 시도가 묻어난다. 이외에도 추억 속의 명곡인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과 MZ세대 등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Ditto’를 기악 편곡으로 연주하는 등 대중음악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뚜렷이 입힌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젊은 국악인 권다정(아쟁)·김혜지(피리)·김의진(대금)을 비롯해 김예찬 피아니스트, 양은주 아나운서도 함께한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DNS뮤지션과 별 프로덕션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리며, 경남메세나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공간애홈·카페수석동이 후원한다.
무료 공연. 공연 시작 전까지 네이버폼(booking.naver.com/booking/5/bizes/887014)에서 예매하거나, 예매 없이 공연장에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10-2478-1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