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인근 6개 도시 '낙동강 시대' 개막선언
낙동강 인근 6개 도시 '낙동강 시대' 개막선언
  • 손인준
  • 승인 2023.06.0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관광 중심 힘 모으자" 뱃길 복원 등 번영의 시대 공동협력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부산 6개 지자체가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낙동강 시대’를 선언했다.
양산시는 지난 3일 오후 물금읍 황산공원 특설무대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오태원 부산시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 낙동강협의체 소속 6개 도시 시장·구청장이 모두 참석해 낙동강 시대 시작을 알렸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도 참석해 낙동강 시대의 개막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낙동강권역을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도시 발전으로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낙동강권역 공동번영의 시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한강의 기적이 경제강국 대한민국을 낳았듯이 이제 낙동강이 동남권의 미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기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운항 중인 생태탐방선을 관광유람선으로 격을 높여 낙동강 뱃길을 복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3일 양산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이 열렸다.  사진=경남도
지난 3일 양산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이 열렸다. 사진=경남도

나동연 양산시장은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해 온 낙동강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 국난극복의 보루,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했다”며 “이제는 낙동강을 삶의 터전에서 문화와 여가의 공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낙동강 시대 선언은 부산과 경남이 새로운 발전을 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낙동강과 양산 관광의 발전을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부산과 경남이 하나로 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동강협의체는 인구 180만명에 달하는 6개 지자체(경남 양산·김해시, 부산 북·강서·사상·사하구)가 참여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낙동강협의체는 선언식 이후 각 지자체가 계획한 공동발전 사업 시행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양산에서 추진 중인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이 있으며, 낙동강 권역 6개 지자체는 낙동강의 관광자원화 사업뿐 아니라 관련 규제개선 등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낙동강협의체 시장·구청장 6명은 낙동강 뱃길 복원 추진 의지를 담아 ‘낙동강 시대’ 선언식 전 부산시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생태탐방선을 타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황산공원 물금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언식 뒤에는 황산 가든 페스티벌이 열려 낙동강 시대 선언을 축하했다. 물금선착장 인근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황산공원의 밤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드론쇼를 통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경남도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에 대한 성공적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손인준·김순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