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조하림, 10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 ‘감격’
진주시청 조하림, 10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 ‘감격’
  • 정희성
  • 승인 2023.06.0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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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국제오픈육상 금메달…대회 신기록 올리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청신호'
진주시청 육상부 조하림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하림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대만 신베이 반차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만국제오픈육상경기대회’ 3000mSC(장애물 경주) 종목에 출전해 대회 신기록(10분 29초)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하림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홍콩에서 열린 국제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조하림은 “정신 없이 뛰었다”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꼭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9분대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조하림은 이 종목 한국신기록(10분 09초 87) 보유자다.

고성이 고향인 그는 율천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고성여자중, 거제제일고를 졸업했고 청주시청, 경주시청을 거쳐 2021년 고등학교 은사의 권유로 진주시청에 입단했다.

조하림은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현재 경쟁자가 없는 국내 최강자다.

특히 진주시청에 입단한 후 금메달만 15개(2021년 3개, 2022년 6개, 2023년 2개)를 수확하며 진주시를 알리는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주시체육회 김택세 회장은 “조하림 선수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하는 선수”라며 “앞으로 더 큰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진주시와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대만 신베이 반차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만국제오픈육상경기대회’ 3000mSC(장애물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진주시청 조하림(가운데)이 시상식 후 2~3위를 기록한 선수들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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