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 덮친 열대거세미나방…고성군 긴급방제 나서
옥수수밭 덮친 열대거세미나방…고성군 긴급방제 나서
  • 이웅재
  • 승인 2023.06.06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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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공격에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옥수수 밭 현장에서 이상근 곤수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5일 검역대상 외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의 성충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그에 따른 고성읍 옥수수 재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검역대상 해충으로 유충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며 번식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식량작물 중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특히 잎이 10장 이하인 어린 옥수수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4월 24일부터 옥수수 주산지 21개소에 페로몬트랩(곤충포획장치) 설치 등 대응체제를 완비하고 현장 정밀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5월 9일 육지에서는 최초 성충 발견보고를 했으며 지금까지 75마리의 성충을 포획했고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방제 매뉴얼(농촌진흥청)에 의해 위기단계가 상향(관심→주의)됨에 따라 관내 옥수수 재배 452농가 156ha에 긴급방제 약제 1467병을 배부해 선제적으로 농가 피해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돌발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은 발견 초기에 선제적으로 방제를 추진해야 효과적이다”며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옥수수 재배농가에 긴급방제 약제를 공급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 5일 옥수수 재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를 입은 옥수수를 보면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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