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870억 증액 7조4735억 추경안 제출
경남교육청, 2870억 증액 7조4735억 추경안 제출
  • 김성찬
  • 승인 2023.06.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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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제1회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2870억원(4%) 증액된 7조 473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세입예산은 지난 본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중앙정부 이전 수입 1272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 121억원, 자산 매각 등 자체 수입 280억원이 각각 늘었다. 반면 순세계잉여금 등 39억원은 줄었다. 또한 세출예산에 견줘 부족한 재원 1236억원은 기금에서 전출해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경상경비 540억원, 교육 사업비 618억원, 시설사업비 2000억원, 반환금 19억원 등을 증액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노후 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 989억원, 학교 신·이설 및 과밀학급 해소 477억원, 급식 및 체육시설 개선 140억원, 내진 보강과 화장실 개선 256억원 등 모두 1862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이어 미래 역량 강화와 학교 안팎을 함께 보듬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마련 및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16억원, 공립 온라인학교 운영 11억원, 신(新)산업 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100억원,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 운영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현장 밀착형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성장 통합지원체계 구축 18억원, 작은 학교 지원과 소외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 20억원, 급식 기계 기구 확충 55억원, 기숙형 고등학교 기숙사 환경 개선 40억원 등을 담았다.

놀이와 쉼이 있는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 25억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12억원, 놀이 중심의 교육 문화 조성 5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밖에 최근 공공요금 및 물가 인상 등으로 학교 운영비를 본예산 대비 4% 증액된 121억원을 추가해 학생과 교직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7일 제405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의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맘껏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소중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2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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