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이 오는 10월 25일까지 공과대학 내 전시공간인 어울마루에서 김경민 초대 개인전 ‘기억 속 담장 너머’를 열고 있다.
이번에 개인전을 여는 김경민 작가는 경상국립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개인전 5회와 단체전 50회로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이다.
이은희 어울마루 큐레이터는 “작가는 작품 속 담장 너머의 시선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 하며 그것은 달과 기억이라고 말한다. 기억 속의 풍경은 작가가 표현한 아련한 하늘빛 속의 낮달처럼 또렷하지는 않지만, 그곳에서 늘 빛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치듯 들려오는 매미 소리가 한창인 여름날, 어울마루에 오셔서 각자의 기억 속 담장 너머에서 울리는 매미 소리를 떠올려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울마루는 2017년 공과대학에서 만든 교직원과 학생, 방문객을 위한 회의, 휴게, 문화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갤러리를 포함하고 있다. 어울마루 갤러리는 3개월마다 새로운 전시를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22번째 기획전이다. 지역 중견작가로 진주에서 ‘꽃삶갤러리’를 운영 중인 이은희 작가가 어울마루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박성민기자 경상국립대 공과대학이 어울마루에서 김경민 작가의 회화 초대전을 10월 25일까지 개최하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 김경민 작품 ‘땅따먹기’. 김경민 작품 ‘기억 속 담장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