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 23년 만에 창원에서 개최된다
전국무용제 23년 만에 창원에서 개최된다
  • 이은수
  • 승인 2023.08.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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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 선의의 경쟁·친목 도모
우리나라 최고의 무용축제가 23년 만에 창원특례시에서 개최된다.

제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는 16일 창원 성산구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란 슬로건으로 제32회 전국무용제가 창원시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 자리에서 “23년 만에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전국무용제가 많은 도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무용제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단들이 모이는 전국구 무용 축제의 장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 간 무용 예술의 화합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대제전으로 통한다.

무용제는 경남도·창원시·대한무용협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주관은 ㈔대한무용협회 경남도지회와 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가 맡는다.

본선 대회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폐막식을 포함해 총 10일간 열린다.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과 성산아트홀 대·소극장 3곳이 무대로 변신한다.

대상인 대통령상에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단체상·개인상에 모두 8000여만원의 상금이 걸리면서 전국 무용인 창작 의욕 고취와 지역 무용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2회 전국무용제를 준비하고 있는 권미애 집행위원장은 “춤은 도시 활력의 원천”이라며 “경남은 한국무용의 선각자 동랑 김해랑 선생을 비롯해 유수의 무용인을 배출한 예향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용제를 통해 경남무용의 저력을 보여주고 나아가 대한민국 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무용제에 앞서 경남 춤맥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다양한 사전 축제 공연과 찾아가는 춤 서비스 공연 등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오는 19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경남명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전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 25일에는 상남분수광장에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HOT한 춤판 HIP한 춤판’이 벌어진다.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9월 9일 ‘Korea Contemporary Dance Collection(코리아 컨템포러리 댄스 컬렉션)’ 공연과 9월 16일 강미선·윤별 등 국내외 유명 발레스타들이 출연하는 ‘K-월드 발레스타 초청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9월 23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중견 명무들이 ‘춤·畵帖(화첩)-한국춤으로 그리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도내 7개 시·군 무용지부 합동공연 ‘동무동락(同舞同樂)’이 진주 평거야외무대와 밀양 해천공연장에서 열린다. 브라질·필리핀·코스타리카·코소보 등에서 초청한 해외무용단이 도내 문화 소외 지역·계층 방문 공연을 통해 글로벌 문화 감성을 키운다.

또 ‘NOW&NEW(나우 앤 뉴):지역 문화도시와 춤의 상생’이라는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이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전국무용제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경남무용의 춤맥이 된 작고 무용가들의 삶과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향토무용가 아카이브전’이 성산아트홀 대극장 2층 로비에서 열려 무용인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큰 감흥을 선사한다.

이밖에 주 행사장인 성산아트홀 주변에는 시민 예술 동호회와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 벌이는 시민참여 야외붐업 프린지 공연과 프리마켓이 열려 전국무용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제 32회 전국무용제 기자간담회가 16일 오전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권미애 제32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이 16일 오전 창원 성산구 사무실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32회 전국뭉요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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