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충혼탑 일원 보행환경 정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거제시충혼탑 진입로 개선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거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비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복지위원회 정명희·김선민(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제시충혼탑의 가파른 진입로 실태를 지적하며, 비교적 연로한 세대의 이용이 잦은 현충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행환경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충혼탑에서 행사를 하고 내려올 때 진입로가 상당히 가파른 것을 느꼈다”며 “손잡이가 있으면 어르신들이 오르내리실 때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이 되겠다”고 직접 걸어본 현장 실태를 전달했다.
김 의원 역시 “이곳은 현충 시설 외에도 고현·장평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산책로”라며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안전한 보행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하다”고 힘을 보탰다.
두 의원의 노력으로 현충 시설 보행환경 개선 사업비가 임시회를 통과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주민 여론과 현장 실태에 집중한 의정활동이 ‘6월 현안건의, 9월 예산확보’로 이어져 비교적 빠르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지역 주요 충혼시설인 거제시충혼탑 진입로 개선 사업비 예산이 거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거제시충혼탑 일원 보행환경 정비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거제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