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청, 학교와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시동'
의령교육청, 학교와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시동'
  • 박수상
  • 승인 2023.09.2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미래 공동교육과정으로 함께 배우는 미래학교’ 계획 발표
의령교육지원청은 21일 ‘청미래 공동교육과정으로 함께 배우는 미래학교’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의령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장 회의에서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청미래 공동교육과정’은 기존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넘어 지역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및 의령 지역의 캠퍼스화를 도모, 지역교육력 회복과 미래교육 모델 구현이 목적이다.

강점으로는 운영의 체계성 측면에서 공동교육과정의 ‘설계-실천-지원’의 연계를 강화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지역 수준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교와 교사 수준의 공동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등과 같은 다양한 운영 유형을 제시해 학교별 맞춤 선택 운영을 실천한다. 이를 강화하기 위한 통학, 급식, 공간혁신, 업무 경감 등의 지원체제도 마련했다.

또 운영의 가치적 측면에서 ‘연결-상생-미래’의 가치 실현을 통해 교육 본질 회복을 강화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역과 학교, 학교와 교사를 연결해 협력적 교육과정 문화를 확산한다. 모든 학교가 자립과 공존하는 미래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지역교육의 ‘미래’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현해 갈 것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학교장 협의에서는 청미래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지원청과 학교장으로서의 지원 방안 및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주체인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인센티브 방안, 학생 이동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 교육활동 공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낙서초 김재성 교장은 “‘지역-학교-교사’의 연계 협력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의령 지역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 청미래 공동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곡초 조성민 교장은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군지역 여건에 맞는 하나의 미래교육 모델이 구현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미숙 교육장은 “청미래 교육과정 운영은 작은 학교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많은 학생들이 모여 어울리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 역량 신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작은학교 수가 가장 많은 의령교육지원청에서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일반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령교육청은 ‘청미래 공동교육과정으로 함께 배우는 미래학교’를 위해 각종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10월에는 교사와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대화의 시간과 기획추진위원단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모델 설계, 11월에는 공동교육과정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과 시범 모델 적용, 내년 1~2월에는 공동교육과정 구성 주간을 운영해 2024년 청미래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수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