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프레오픈 서울서 개막
내달 8일까지 인사동 KCDF 갤러리서 전시회
본전시는 11월 1일부터 진주 철도문화공원서
대한민국공예의 진수를 보여줄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진주시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프레오픈 ‘진주소목 in Design’ 개막식을 22일 서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의 서막을 서울에서 먼저 연 것으로 본 전시는 ‘오늘의 공예, 내일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한달간 진주시 철도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소목장은 가구와 창호 등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사랑방 안방등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제작하는 목수를 말한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조정일 더한옥호텔앤리조트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작가들이 참석했다.
진주소목 in Design은 ‘두다, 담다, 쉬다’의 주제로 진주소목장인들의 작품 8점과 12명 대가들의 협업작품 20점이 지난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고가라는 이유로 대중에게 멀어져가는 소목을 쓰임새 있는 가구로 재해석해 전통을 이어가고 세계인들에게는 K-공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전통 가구 명장 6인과 유명 현대 가구 디자이너 6인의 협업작품이다.
참여한 6인의 진주소목장인들은 정진호(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조복래(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김병수(대한민국 가구제작 명장), 강종렬(제작경력 50년), 구한회(제작경력 60년), 정권석(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이다. 실용성 디자인을 입힌 6인의 작가는 하지훈, 이현정, 정명택, 김경원, 김정섭 교수, 황형신 지갤러리 대표다.
진주는 소목장들이 많이 모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공예 창의도시이다.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故)정돈산을 비롯해 현재는 김병수, 정진호, 김동귀, 강종렬, 구한회, 김광명, 조복래, 정권석에 의해 활발하게 이어져오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진주는 지리산의 풍부한 목재수급으로 예로부터 국내 최고의 공예작품을 제작해 인정받아왔다”며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새롭게 조명돼 K-공예 맥으로 이어져, 세계적으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일상 비엔날레 총감독은 “진주소목에 현대공간의 유기적 결합을 시도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통을 세워나가는 전시를 기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프레오픈 ‘진주소목 in Design’이 지난 22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은개막식 후 조규일 시장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전시된 소목장 등을 둘러보며 환담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프레오픈 ‘진주소목 in Design’이 22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후 조규일 진주시장 등 참여 작가들과 함께 전시된 소목장 등을 둘러보며 환담하고 있다. ‘2023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프레오픈 ‘진주소목 in Design’이 22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식 후 조규일 진주시장 등 참여 작가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