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장평·상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일원에 국·도비 포함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해 교통안전과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현장 여건에 적합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에메랄드그린과 블루엔젤 등 상록관목 8종, 남천 등 낙엽관목류 3종을 비롯한 다채로운 초화류 등 총 1만 778본을 식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조성하던 가로화단과는 다르게 특정 공간을 정원처럼 보고 즐기면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준열 시 공원과장은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가적으로 수월·능포초등학교에도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 속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는 최근 장평·상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일원에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진=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