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올해 공무국외연수 안 간다
진주시의회, 올해 공무국외연수 안 간다
  • 정희성
  • 승인 2023.09.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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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예산 1억 1100만원 반납
임기향 위원장 “민생경제 고려”
진주시의회가 올해 예정된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했다.

시의회는 오랜 경기침체와 지방세입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기향 의회운영위원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의원의 뜻을 모아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납 예산은 의원 공무국외연수비, 국제자매도시 방문 여비와 이에 따른 수행공무원 동행 여비로 총 1억 1100만원에 달한다.

임기향 위원장은 “공무국외연수는 의원들이 선진적이며 차별화된 해외사례를 직접 보고 배움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의 토대가 되는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라며 “하지만 최근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부족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반납한다”고 전했다.

해당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긴급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예산 반납 등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252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제3회 추경예산으로 반영된다.

임기향 위원장은 “이번 예산 반납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연수비 반납 결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생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며 뜻을 모아준 양해영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있을 2024년 본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진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폭 넓은 시야로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의회 임기향 의회운영위원장이 26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올해 공무국외연수 최소와 함께 연수비 반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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