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정상 추진 촉구 한목소리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정상 추진 촉구 한목소리
  • 정희성
  • 승인 2023.11.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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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적자 우려 설립 제동에
민주당 진주을지역위 “서부경남 무시”
시민단체·진보당도 “건강권 외면”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에 건립 예정인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서부경남 공공병원)이 경남도의회의 반대로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용지매입 및 신축(취득)’ 건을 삭제한 ‘2024년도 정기분 경남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동의안을 가결했고 수정안은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요 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예산 의결 전에 의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경남도는 내년 1월 임시회에 다시 진주병원 용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지만, 설계 발주가 지연되면 병원 설립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이라는 당초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27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부결에 따라 도의료원 진주병원 사업비 20억원을 감액했다.

이에 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한경호 위원장은 “서부경남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의료원 진주병원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며 “공공병원은 공익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 서부경남 공공의료의 퇴행을 가져왔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 당시 공공의료원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되는 등 국가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급한 현실에서 이번 도의회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아울러 진주병원 설립문제를 동·서부권 발전 불균형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지역이기주의 발상이며 가장 낙후된 서부경남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을 이를 위해 경남도, 경남도의회, 진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도민 안전과 생명을 놓고 ‘돈타령’을 하면 안 된다”며 “적자 운운하며 도민 건강권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도의료원 진주병원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도 성명서를 내고 “내년 1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진주병원 예산을 복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남도는 1578억원(국비 659억원·지방비 919억원)을 들여 진주시 정촌면 항공국가산업단지(옛 예하초교)에 2025년 착공해 2027년에 도의료원 진주병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규모는 300병상(집중치료실 20병상), 19개 진료과목(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에 인력은 364명(의사 34명·약무 8명·간호 199명·의료기사 41명·사무 82명)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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