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통영 세병관 15~19일 무료 입장
진주성·통영 세병관 15~19일 무료 입장
  • 백지영
  • 승인 2024.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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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전국 76곳 무료 개방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것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주성과 통영 세병관 등 전국 76개 유료 관람 국가 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문화재’에서 새로운 이름을 입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개방 대상 국가 유산은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종묘·조선왕릉 등 국가 유산 22종과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가유산 54곳이다. 경남에서는 진주성과 통영 세병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암사동 유적, 서대문형무소 △경기 수원 화성행궁, 남한산성 행궁 △강원 강릉 오죽헌 △강원 태백 용연굴 △강원 영월 고씨굴 △충북 단양 온달동굴 △충남 공주 무령왕릉, 공산성 △충남 아산 외암마을 등이다. 이와 함께 △전남 남원 광한루 △전북 전주 경기전 △전남 순천 낙안읍성 △경북 경주 대릉원 일원, 김유신묘, 동궁과 월지 △경북 안동 하회마을 △경북 영주 소수서원 △제주 성산일출봉, 평대리 비자나무 숲, 거문오름, 정방폭포,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등도 무료 개방된다.

연계행사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4대궁·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우리 국가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과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조선왕릉 숲길 9개소도 16일부터 30일까지 한시 개방된다. 서울 태릉·강릉과 의릉을 비롯해 △경기 구리 동구릉 △경기 남양주 광릉 △경기 남양주 사릉 △경기 화성 융릉·건릉 △경기 파주 삼릉 △경기 파주 장릉 △경기 여주 영릉 등에 조성된 숲길이 그 대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무료 개방과 연계 행사가 국민들이 국가유산을 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함께 나누고, 지키며, 가치를 더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기존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출범한다. 국가유산을 통한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변화된 국가유산 체계에 맞춰 조직·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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