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 2052년까지 69만명 감소한다
경남 인구 2052년까지 69만명 감소한다
  • 정웅교
  • 승인 2024.05.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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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 인구추계’ 발표
고령인구 늘고 유소년 감소
15~64세, 100만 이상 줄 것
출산율·인구유출 고민해야
경남의 인구가 2052년이 되면 2022년 대비 69만명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46세이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서고,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100만명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령화, 인구감소 방지를 위해 지원 정책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는 증가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중위연령은 44.9세에서 58.8세로 높아지며, 생산연령인구는 3674만명에서 51.4% 감소해 2380만명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의 인구도 2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2년 329만명 대비 69만명 줄어 2052년에는 260만명이 된다. 전국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이 감소한 수치다.

중위연령은 60세를 넘긴다. 경남은 2022년 대비 16.7세 늘어 63.5세가 되며 전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연령인구는 100만명 이상 감소한다. 2022년 227만명이던 생산연령인구는 2052년 119만명이 될 전망이다. 감소율이 47.8%로 울산 49.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배가량 증가한다. 61만 3000명이던 고령인구는 62만 8000명 증가해 124만 1000명이 된다. 2052년 인구 중 47.8%가 고령인구가 되는 셈이다. 이와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40만 2000명에서 16만 9000명으로 감소한다.

학령인구(6~21세)는 절반 이상 감소한다. 49만 2000명인 학령인구는 20만 3000명으로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18만 8000명에서 7만명, 중학교 학령인구는 9만 6000명에서 3만 9000명, 고등학교는 8만 9000명에서 4만 1000명, 대학교는 11만 9000명에서 5만 3000명으로 감소한다.

도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대비해 인구 유출 방지책, 출산율 상승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상환 경상국립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전국적인 출산율 문제와 젊은 인구 유출이 도내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불러오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구 유출과 출산율을 높일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며 “젊은 인구가 낮은 임금으로 수도권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출산율을 높일 방법으로 남성의 가사 분담 노력과 아동 수당 확대 등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22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인구동향·인구이동 통계를 활용해 추계한 결과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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