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 '우주항공청' 개청식
사천시,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 '우주항공청' 개청식
  • 이용구
  • 승인 2024.05.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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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주강국 꿈” 축사
사천시가 우주항공청을 품은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후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축하했다.

이날 개청식은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2년 1월 유세차 사천을 찾아 우주항공청 설립을 공약한 지 2년여 만이다.

미국의 NASA(미국 항공우주국)를 벤치마킹한 우주항공청은 국가 우주 개발을 전략적·종합적으로 조율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으로 평가받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다른 강국을 추격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국들을 떨쳐내는 발판이 되는 한편, 미국의 스페이스X 같은 걸출한 민간 우주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다부처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우주위원장을 현행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등 국가우주위원회를 개편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가 감독하도록 한 것이다.

7국 27과를 갖춘 우주항공청은 차관급 청장과 1급 공무원인 차장 1명, 우주항공임무본무장 1명 등 모두 293명 정원으로 이번 개청에는 우선 110여명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청식 축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비상하는 날이다”며 “세계 5대 우주 강국의 꿈을 이어갈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항의 시대가 최초의 국제법을 만들어 오늘날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이어졌듯이 우주 개척의 시대에 우리가 ‘스페이스 스탠다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선포했고, 금년 3월에는 우주산업 베이스 캠프인 우주 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며 “오늘 우주항공청을 개청해 대한민국 우주 개척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무엇보다 제가 대통령 선거 때부터 우리 국민들과 또 경남도민, 사천 시민들께 드린 우주항공청 개청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7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우주 경전을 이끌어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다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항공청에 대해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뚤루즈’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국회,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기부장관, 안덕근 산업부장관, 한화진 환경부장관, 강도형 해수부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김병환 기재부1차관, 강인선 외교부2차관, 김선호 국방부차관,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진현환 국토부1차관, 오기웅 중기부차관, 윤오준 국정원3차장 등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 박대출 의원, 서천호 의원, 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관관기관에서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 강구영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박종욱 한국우주과학회 회장, 곽신웅 한국 국방우주학회 회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과학기술수석, 연구개발혁신비서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용구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함께 간판석 제막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수하 경상대 학생, 하승현 용남고 학생, 박혜숙 국가우주위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 대통령, 윤 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허인녀 사천시 주민, 박수진 우주항공청 사무관.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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