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신설
문화콘텐츠 컨트롤타워로 추진
2026년까지 예산 2352억 투입
문화콘텐츠 컨트롤타워로 추진
2026년까지 예산 2352억 투입
경남도가 도내 문화예술 창작활동 활성화와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민선 8기 ‘융성한 문화’ 조기 실현을 위해 ‘경남 문화예술 비전 2030’을 수립해 12일 발표했다.
‘경남 문화예술 비전 2030’은 경상남도 문화예술의 비전과 분야별 중장기 문화예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남도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내포하는 경남도 문화예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수립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1월 ‘경남 문화예술 전문가 자문회의’와 2월 ‘제1회 경남 문화예술 진흥 정책세미나’에서도 문화예술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과 합동으로 세부 실행과제 47건을 발굴했다.
‘경남 문화예술 비전 2030’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으로 하나 되는 경남’이라는 비전하에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 환경 조성, 모두가 함께하는 경남문화예술 정체성 형성, 언제 어디서나 어울려 즐기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역사문화정신의 현대적 계승 및 관광자원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사업의 중심 실현, 기업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 총 6개의 목표와 8대 추진전략, 47개 실행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도는 8대 추진전략으로 청년, 정체성, 도민, 역사문화유산, 콘텐츠, 생태계, 인프라,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실행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남 문화예술 비전 2030’ 실행을 위해 2026년까지 1차로 사업비 2352억원 투입할 예정이며, 2027년 중간 점검을 통해 2030년까지 2차로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는 47개 실행과제 시책 중 우선 12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그동안 경남의 문화예술 비전을 담은 중장기 문화예술 진흥계획이 없어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향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내포하는 문화예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문화예술 비전 2030을 수립했으며, 추진과정에서 도민과 문화예술인·단체, 청년예술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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