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수시장 확대 행정적 지원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시 성산구) 의원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저조와 관련, 글로벌GM(미국 본사)이 한국GM에 자동차 생산 물량의 일정 규모 이상의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요구했다.
허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불러 한국GM 경영 현황과 정부 지원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한국GM은 2018년 이후로는 자동차 생산 물량 중에 내수 판매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허 의원은 “국내 시장 판매를 하게 되면 공장 가동뿐 아니라 마케팅, 부품 생산과 판매, 서비스 시장 분야에서도 성장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GM 노동자를 비롯해 창원, 부평의 지역민들은 내수시장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데 대해 혹시 언제든 규모를 축소해 떠날 준비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산업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서 한국GM이 내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GM과 미국 본사의 의중을 파악해 내수시장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유도책과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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