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산 출신 김병환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올랐다. 또 산림청장에 거창 출신 임상섭 전 산림청 차장을 임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김 전 차관과 임 전 차장을 각각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산림청장으로 지명·임명하는 등 새 내각 구성안을 발표했다.
김 전 차관은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마산 출신인 김 전 차관은 부산 사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37회로 1993년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재부 1차관 등 거시정책 관련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거창 출신인 임상섭 신임 산림청장은 학사와 석·박사 모두 조경 및 산림 분야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이다. 산림청 최초로 기술고시 합격자로 임용, 각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온 정통 산림 관료 출신이다. 그는 1998년 기술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 산림병해충방제과장,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산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8년에는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의 대표를 맡아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2019년에는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도 받았다.
이용구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