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진경제자유구역 판 키운다
경남도, 부진경제자유구역 판 키운다
  • 김순철
  • 승인 2024.07.10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거제 지역 포함 면적 2배 이상 확대
광양만권도 진주·사천·남해 확대 지정 검토

경남도는 창원·거제·김해 지역에 28.65㎢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산업·물류·업무시설 등의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조성한 경남지역 물류·산업용지는 3.84㎢로 이 중 99.2%인 3.81㎢ 분양돼 물류산업용지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의 준공 시점인 2030년에는 항만배후단지가 약 5.79㎢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경제자유구역 확대 수요조사에서, 창원에 국한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김해시와 거제시를 포함하는 확대 계획을 세우고, 면적을 19.6㎢에서 48.25㎢로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신청했다.

이후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도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구상안을 보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창원지역은 첨단융복합 제조산업과 복합물류, 거제지역은 관광·휴양, 김해지역은 물류거점으로 개발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창원시 안골동 욕망산 인근 신항배후단지(약 9만평)를 연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확대 대상지 중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되는 지역은 해제를 위해 국토부에 국가·지역전략사업 인정 신청을 지난 5월 완료했고,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과 국가 첨단물류플랫폼 구축계획 등의 국가사업계획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하동권역을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하여 진주·사천·남해 등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과 차별화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고의 물류?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