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의회 올해 첫 정례회 개최
경남학생의회 올해 첫 정례회 개최
  • 김성찬
  • 승인 2024.07.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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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남 교육정책 위한 의견 수렴·안건 제안
경남 18개 시·군지역학생의회 의장단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학생의회 제1회 정례회가 지난 10일 경남행복마을학교에서 열렸다.

경남학생의회는‘학생자치 및 참여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생들이 제안한 안건을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 중 하나인 경남학생의회는 학생 자치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생 자치 우수 사례 및 개방형 안건 제안 공모전, 역량 강화 연수, 학생회장단 운영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격 학생의회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경남교육청의 특화된 모델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의회의 방법을 다양화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경남교육청의 설명이다.

제1회 정례회에서는 후보 총 8명 가운데 투표로 선출한 2024학년도 경남학생의회 의장단에 당선증을 전달하고, 의장단 후보자들과 함께 지난해 학생의회 심의·의결 안건이 얼마나 교육 정책에 반영되고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경남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경남교육청 정책기획 담당과 협력해 의견 수렴 과정과 경남 교육 정책 등을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특히 학생자치실무지원단이 인공지능 어시스턴트(경남교육 관련 자료들을 학습해 안내하도록 제작한 인공지능 보조 도구)를 활용해 학생의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안건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남학생의원들은 이밖에도 학교에서 겪고 있는 지나친 경쟁주의로 정서의 사막화 문제나 부모님이 겪고 있는 사교육비 지출 심화,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안건을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앞으로 9번의 온·오프라인 정례회를 통해 안건을 발의할 예정이다. 심의·의결된 안건은 경남교육청과 박종훈 교육감에게 제출해 검토를 거친 후 ‘교육감과 만남의 자리’에서 그 처리결과를 듣게 된다.

김광회(거제 옥포고) 경남학생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남교육 정책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자립과 공존’이라는 가치가 참으로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 18개 시·군지역학생의회 의장단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학생의회 제1회 정례회가 10일 경남행복마을학교에서 열렸다.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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