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로 매스컴서 고령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대서특필이다. 고령 운전자에 대해 지자체에서 10만∼30만원을 지원, 면허증 반납 유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20% 정도가 인지능력, 신체능력도 떨어지다보니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노인들도 많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고령 이유만으론 운전 제한에 반발이 많다. 노년에 신체·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60대도 신체 나이가 80∼90대도 있고, 50대로 건강한 분도 있어 일률 적용은 논란 여지가 있다.
▶고령자는 속도를 더 늦게 예측, 일관성과 장애물을 피하는 반응시간도 늦을 수 있다.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 주기 면허 갱신, 인지능력검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운전은 노인 이동권과도 직결된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 신고 43.2%보다 50대 이하가 56.8%로 더 많았다.
▶고령자 운전 제한에 집중보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인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고령자 배려 운전표시 부착 등 사고를 막을 장치 도입을 확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주위의 눈총과 함께 교통사고 주역처럼 ‘고령 운전자를 무슨 죄인 취급’과 급발진 사고 주장도 문제다. ‘나이가 원수’지만 언젠가는 누구나 노인이 되면 면허증반납 때가 온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20% 정도가 인지능력, 신체능력도 떨어지다보니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노인들도 많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고령 이유만으론 운전 제한에 반발이 많다. 노년에 신체·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60대도 신체 나이가 80∼90대도 있고, 50대로 건강한 분도 있어 일률 적용은 논란 여지가 있다.
▶고령자는 속도를 더 늦게 예측, 일관성과 장애물을 피하는 반응시간도 늦을 수 있다.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 주기 면허 갱신, 인지능력검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운전은 노인 이동권과도 직결된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 신고 43.2%보다 50대 이하가 56.8%로 더 많았다.
▶고령자 운전 제한에 집중보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인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고령자 배려 운전표시 부착 등 사고를 막을 장치 도입을 확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주위의 눈총과 함께 교통사고 주역처럼 ‘고령 운전자를 무슨 죄인 취급’과 급발진 사고 주장도 문제다. ‘나이가 원수’지만 언젠가는 누구나 노인이 되면 면허증반납 때가 온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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