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3일, 민주당 내달 18일
새 지도부를 뽑는 여야 전당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직을 차지할 당권주자는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려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이 거의 총출동하기 때문에 미리 보는 대선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각 후보 진영에서 죽기살기의 비난전이 난무하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도 예상된다.물론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로 인해 상당한 ‘컨벤션 효과’는 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탓에 국민적 반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이 진정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국민 참여의 장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여야 모두 현재로선 한동훈·이재명 독주 구도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가 치러진다. 선거 유세 일정은 15, 17일 충청권과 경기강원권의 합동연설회와 16,18일 방송토론회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전당대회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가 각각 반영된다.
모바일 투표인 K-보팅 시스템은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대에서 50% 이상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28일 국회 대강당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 전 위원장과 경쟁하는 후보군으로는 나경원·윤상현·원희룡 후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캠프는 14일 “65% 넘는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이 우리의 목표점”이라고 밝혔다.
정광재 한동훈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목표는 1차 투표에석 과반을 얻어서 2차 투표로 가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목표치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선 “투표율이 2021년 (6월) 이준석 대표 당선 될 때 44%였고, 2021년 11월 윤석열 대통령후보 뽑을 때 64%, 지난해 3·8 전대 때 55%였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을 역대 최고 투표율과 후보 득표율로 담아주시라. 65% 넘는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우리 당의 정권 재창출을 일궈내는 밀알이 될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3파전인 민주당은 8월 18일 전당대회를 치른다. 본경선에선 권리당원 표 비중(40% →56%)을 높고 대의원 비중(30%→14%)은 줄이기로 했다. 대의원 대 권리당원 비중은 19.9대 1로 확정했다.
시도당 당원대회는 오는 20일 제주·인천부터 시작된다. 이어 강원·경북·대구(21일), 울산·부산·경남(27일), 충남·충북(28일),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열린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는 이재명 전 대표, 김두관 전의원, 김지수 소장 3인이 맞붙는다. 이재명 전대표 연임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며 당내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 민주당 원내가 친명계로 물갈이된 상황에서 이 대표 수준의 지도력을 낼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도 이 대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가 선거일정과 여론조사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문제를 삼고 있어 주목된다.
김두관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에서 “당 중앙당선관위가 통보한 세칙과 일정을 확인해보니 비율이 가장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지역 후보자 연설 이전에 대부분 끝난다”며 “정견발표를 듣지도 않고 투표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는 또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 대상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해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이 역시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주장했다.
이용구기자
특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각 후보 진영에서 죽기살기의 비난전이 난무하면서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도 예상된다.물론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로 인해 상당한 ‘컨벤션 효과’는 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탓에 국민적 반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이 진정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국민 참여의 장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여야 모두 현재로선 한동훈·이재명 독주 구도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가 치러진다. 선거 유세 일정은 15, 17일 충청권과 경기강원권의 합동연설회와 16,18일 방송토론회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전당대회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가 각각 반영된다.
모바일 투표인 K-보팅 시스템은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대에서 50% 이상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28일 국회 대강당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 전 위원장과 경쟁하는 후보군으로는 나경원·윤상현·원희룡 후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캠프는 14일 “65% 넘는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이 우리의 목표점”이라고 밝혔다.
정광재 한동훈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목표는 1차 투표에석 과반을 얻어서 2차 투표로 가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목표치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선 “투표율이 2021년 (6월) 이준석 대표 당선 될 때 44%였고, 2021년 11월 윤석열 대통령후보 뽑을 때 64%, 지난해 3·8 전대 때 55%였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을 역대 최고 투표율과 후보 득표율로 담아주시라. 65% 넘는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우리 당의 정권 재창출을 일궈내는 밀알이 될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3파전인 민주당은 8월 18일 전당대회를 치른다. 본경선에선 권리당원 표 비중(40% →56%)을 높고 대의원 비중(30%→14%)은 줄이기로 했다. 대의원 대 권리당원 비중은 19.9대 1로 확정했다.
시도당 당원대회는 오는 20일 제주·인천부터 시작된다. 이어 강원·경북·대구(21일), 울산·부산·경남(27일), 충남·충북(28일),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열린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는 이재명 전 대표, 김두관 전의원, 김지수 소장 3인이 맞붙는다. 이재명 전대표 연임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며 당내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 민주당 원내가 친명계로 물갈이된 상황에서 이 대표 수준의 지도력을 낼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도 이 대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가 선거일정과 여론조사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문제를 삼고 있어 주목된다.
김두관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에서 “당 중앙당선관위가 통보한 세칙과 일정을 확인해보니 비율이 가장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지역 후보자 연설 이전에 대부분 끝난다”며 “정견발표를 듣지도 않고 투표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는 또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 대상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해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며 “이 역시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주장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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