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세상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생명체는”라고 질문을 던진다. ‘소 처럼 일한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일개미’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소’ 혹은 ‘일개미’가 가장 일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나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생명체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대개 의아해 한다.
▶일개미는 하루 평균 5시간만 일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 역시 옛날에 농번기에만 일을 했을 뿐, 요즘에는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반면 사람은 하루 평균 8시간 일을 한다. 실제로 8시간이 훌쩍 넘는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전후의 가사일, 야근,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하면 하루 평균 최소한 10시간 이상 일을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1874시간으로 사상 처음 1800시간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752시간) 보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1년에 15일을 더 일했다.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온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제별 위원회인 ‘일·생활 균형위원회’가 지난 6월 21일 출범했다.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기업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위원회다. 근로시간 단축은 의제 중에서도 가장 갈등이 심하고, 민감한 주제인 탓에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주길 당부한다. 일·생활 균형위에 기대가 큰 이유다.
▶일개미는 하루 평균 5시간만 일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 역시 옛날에 농번기에만 일을 했을 뿐, 요즘에는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반면 사람은 하루 평균 8시간 일을 한다. 실제로 8시간이 훌쩍 넘는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전후의 가사일, 야근,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하면 하루 평균 최소한 10시간 이상 일을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1874시간으로 사상 처음 1800시간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752시간) 보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1년에 15일을 더 일했다.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온 직장인들의 현실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제별 위원회인 ‘일·생활 균형위원회’가 지난 6월 21일 출범했다.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기업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위원회다. 근로시간 단축은 의제 중에서도 가장 갈등이 심하고, 민감한 주제인 탓에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주길 당부한다. 일·생활 균형위에 기대가 큰 이유다.
정영효 논설위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