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선 파출소 근무체계 개편, 주민불안 걱정할 것 없다
[기고]일선 파출소 근무체계 개편, 주민불안 걱정할 것 없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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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출 진주경찰서 일반성파출소 경위
본인이 근무하는 진주경찰서는 지난 7월 3일 면소재지 관할하는 파출소를 인근 중심파출소와 통합하여 기존 3조 2교대 근무체계에서 4조 2교대 근무체계로 변경하였다. 근무체계 개편에 따른 인력, 장비, 예산등을 치안수요가 더 많은 파출소에 통합하여 중심파출소로 정하고 그곳에서 인력등을 효율적이고 집중화하여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도시 경찰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복합되어 있는 도농 복합도시가 대부분이다. 진주 역시 도시와 농촌이 섞여 있는 지역으로 치안수요는 같은 경찰서 관할이라도 시내와 시외의 차이가 크다.

이로 인해 각 지역마다 있던 소규모 파출소 체계로서는 광역화, 기동화,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범죄나 사고로부터 예방과 대응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도 사실이다.

중심파출소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하여 소규모 파출소가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전처럼 주, 야간 관계없이 24시간 순찰차가 상주하면서 근무자 교대도 그곳에서 하고 있어 경찰관이 보이지 않는다며 근무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기존 3조 2교대 근무체계에서는 농촌지역이라 하여도 1주일에 5일 이상 연속해서 주, 야간 교대근무를 해 오면서 인체의 피로도가 누적되어서 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력도 조금은 떨어진 면도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겠다. 지금은 4조 2교대 근무체계로 전환되어 근무 환경이 나아져서 업무의 능률성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중심파출소로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 등 집중하여 범죄와 사고로부터 예방과 대응해 나간다면 인접한 소규모 파출소에 경찰이 없어서 불안하고 불편할 것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선입견에도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근무 환경 속에서 보다 능률적으로 열심히 근무하면서 이전보다도 안전한 지역사회와 품격 높은 경찰행정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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