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4일 개막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4일 개막
  • 손인준
  • 승인 2024.08.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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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양산천 둔치·양산종합운동장 일원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10월 4~6일 3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산시는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 회의를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오는 10월 4일부터 3일간 양산천 둔치 등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시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추구하고 외부 관광객들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3일간의 일정을 꾸릴 방침이다.

먼저 식전행사로 양산대종 타종에 이어 시민취타대와 가야진용신제 삼용(三龍)이 함께 축제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특설무대에서 국악연주와 불꽃쇼로 구성된 개막퍼포먼스 및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모체이며 축제 명칭의 유래이기도 한 신라 삽량주간(삽량주 태수) 박제상 공을 프로그램에 담아내어 역사와 전통의 계승이라는 주제의식을 명확히 드러낼 계획이다. 강변에 조성 예정인 삽량 역사존 내에 박제상의 일대기와 아들 백결선생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개막 식전공연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문고 및 국악공연(시나위 및 산조)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양산천 위에 설치해 7000명 이상이 이용한 국계다리(수상부교)는 규모를 더욱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양산천 중간의 섬(삼각주)까지 다리를 연결해 1년에 한번 축제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서의 상징물을 만들고 방문객들에게 이색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2017년까지 시행해 오다 잠시 중단되었던 ‘삼장수 기상춤’을 재현해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를 추진한다.

삼장수란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쳤던 양산 출신의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일컫는 말로 이들의 굳건한 기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 SNS 챌린지 형식으로 홍보를 시작하고 축제 둘째 날 전국의 춤꾼들이 양산에 모여 기상춤 경연을 펼치는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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