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계획대로 진행해야 질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2021년 국회에서 특별법까지 제정되어 추진돼온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2024년 연내에 착공해 6년의 공사 기간 동안 부지조성공사 금액만 10조 5300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올해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8월 현재 국토부 발표대로 공사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항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 입찰이 두 차례나 무산됐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다”고 했다. 또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되고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다”며 “이마저도 연내에 착공될 때 가능하며 공기를 조금씩 늦춘다면 2029년 개항도 낙관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10조 원이 훌쩍 넘는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토부는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내 착공과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해 흔들림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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