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특별 학급 운영
이중언어 지원 등 ‘다(多)가치’ 교육 실현
이중언어 지원 등 ‘다(多)가치’ 교육 실현
경남도교육청은 ‘다(多)가치’를 목표로 다문화 학생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는 물론 그들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중점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경남에는 전교생 100명 이상인 학교 중 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가 4곳(용지초, 용원초, 김해합성초, 김해동강초)이 있다. 이들 중에는 전교생의 50% 이상이 다문화 학생인 학교도 있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경남 지역 다문화 학생은 총 1만3465명으로 전체 학생의 3.72%를 차지한다. 올해 말까지 1만4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추정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도내 18개 시군의 20개 정책학교, 다(多)가치 꾸러미 대여사업,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다문화 감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일환으로 중도 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이 많은 김해, 창원, 양산, 창녕 지역 등을 중심으로 다문화 교육 특별(한국어)학급 36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한국어 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운영해 153개 학교, 279명(2024월 7일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중도 입국 학생·외국인 학생·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에서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집중 교육을 해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경남교육청은 지역 관계 기관과 연계한 한국어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적교(학적 변동 이전에 재학한 학교)를 두고 학교 밖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은 후 학교로 돌아가는 다문화 예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한 한국어 교실도 지역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진행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의 이중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이중) 언어 강사제’를 운영해 35개 희망 학교에 다문화(이중) 언어 강사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교육 진입 시 학부모 의사소통, 다문화 학생의 위기 상황 대응 시 통번역을 지원하는 ‘다가치 통번역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다문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경남의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현재 경남에는 전교생 100명 이상인 학교 중 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가 4곳(용지초, 용원초, 김해합성초, 김해동강초)이 있다. 이들 중에는 전교생의 50% 이상이 다문화 학생인 학교도 있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경남 지역 다문화 학생은 총 1만3465명으로 전체 학생의 3.72%를 차지한다. 올해 말까지 1만4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추정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도내 18개 시군의 20개 정책학교, 다(多)가치 꾸러미 대여사업,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다문화 감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일환으로 중도 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이 많은 김해, 창원, 양산, 창녕 지역 등을 중심으로 다문화 교육 특별(한국어)학급 36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한국어 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운영해 153개 학교, 279명(2024월 7일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중도 입국 학생·외국인 학생·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에서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집중 교육을 해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경남교육청은 지역 관계 기관과 연계한 한국어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적교(학적 변동 이전에 재학한 학교)를 두고 학교 밖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은 후 학교로 돌아가는 다문화 예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한 한국어 교실도 지역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진행한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의 이중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이중) 언어 강사제’를 운영해 35개 희망 학교에 다문화(이중) 언어 강사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교육 진입 시 학부모 의사소통, 다문화 학생의 위기 상황 대응 시 통번역을 지원하는 ‘다가치 통번역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다문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경남의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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