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지원청·산하기관 통합작업 착수
경남도교육청이 대대적인 CI(Corporate Identity) 통일화 작업에 착수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9일 오전 열린 월요회의 자리에서 경남교육청과 각 시·군지원청, 직속기관 등 모든 기관의 CI를 통합하는 일원화 작업을 제안했다.
CI란 통상 기업의 이미지를 통일화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CI 작업이 본격화한 것은 1950년대 미국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1956년 디자인 된 미국의 컴퓨터·정보기기 제조업체 IBM의 로고를 들 수 있다.
현재 경남도교육청이 사용하고 있는 CI는 어른이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지난 2001년 7월 제작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 산하 모든 직속기관과 시군교육지원청은 전부 제각각의 독자적인 CI를 가지고 있다”면서 “반면 2016년 이후 대한민국 모든 중앙정부 부처는 태극 문양의 CI로 통일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3분의 1정도는 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의 CI가 통일돼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전라남도교육청”이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민들이 CI만 보면 ‘이건 경남교육청의 소속기관이거나 지역의 교육지원청이다’라고 알 수 있도록, 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이미지 통합 작업을 제안한다”며 “물론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인만큼 한꺼번에 다 쓸 수는 없겠지만 우선 차근차근 작업을 해서 우리 교육 공동체 모두의 가슴 한가운데 이 CI가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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