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도 월 납입액 높을수록 해지율 낮다
청년도약계좌도 월 납입액 높을수록 해지율 낮다
  • 정희성
  • 승인 2024.08.2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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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금감원 자료 조사
청년도약계좌 해지율이 납입금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당국의 제도운영 개선을 통해 해지율을 줄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강민국 의원(진주시을)에 따르면 강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조사한 결과 7월말 기준, 월 평균 납입 금액대별 가입자 규모를 보면 70만원 가입자가 53만 3000명(47.6%)으로 가장 많았고, 50만원대 13만 2000명(11.8%), 10만원 미만이 10만 4000명(9.3%) 순이었다.

특히 평균 월 납입 금액대가 높을수록 중도 해지율이 낮았던 점이 특이하다. 실제 70만원 납입자 중도 해지자 수는 2000명으로 해지율(0.4%)이 가장 낮았으며, 60만원대 3000명(4.2%), 50만원대 8000명(6.1%) 등의 순이었다. 10만원 미만의 경우 해지율이 45.3%(4만 5000명)로 가장 높았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은 향후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율을 더 낮추기 위해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이나 기여금 환수율 제고와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가입 연령대의 경우 27세 가입자가 12만 4000명(8.8%/납입 6,5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가 74만 4000명(53.1%/납입 3조 8069억원)으로 남성 65만 6000명(46.9%/납입 3조 3920억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희성기자

 
강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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