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신고 1만 1042건·25명 사망
복지부 “보완책 만들어 갈 것”
복지부 “보완책 만들어 갈 것”
경남지역에서 매년 아동학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학대 행위자가 대부분 부모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방지책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남에서 최근 5년간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총 1만 104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2019년 1519건, 2020년 1743건, 2021년 2848건, 2022년 2379건, 2023년 2553건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사례는 최근 5년간 7548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1300건, 2020년 1443건, 2021년 1944건, 2022년 1510건, 2023년 1351건이다. 5년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총 25명이다.
경남지역에서 신고 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초·중·고교 직원이 최근 5년간 18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신고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부모가 24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동본인이 21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부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판단 사례 2만 5739건 중 부모가 아동학대한 사례는 2만 2106건으로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 85.9%를 차지했다. 2022년 82.7%보다 3.2%p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75.6%, 2020년 82.1%, 2021년 83.7%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재학대 사례도 지난해 4048건으로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 15.7%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0.3%p 감소했지만, 재학대 사례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9년 11.4%, 2020년 11.9%, 2021년 14.7%, 2022 16.0%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대응 정책이 있는지 살펴본 후 보완책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학대 우려가 있는 2세 이하 아동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미진료 등 주요 위기지표를 활용한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학대예방 홍보교육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남에서 최근 5년간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총 1만 104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2019년 1519건, 2020년 1743건, 2021년 2848건, 2022년 2379건, 2023년 2553건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사례는 최근 5년간 7548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1300건, 2020년 1443건, 2021년 1944건, 2022년 1510건, 2023년 1351건이다. 5년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총 25명이다.
경남지역에서 신고 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초·중·고교 직원이 최근 5년간 18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신고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부모가 24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동본인이 21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부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판단 사례 2만 5739건 중 부모가 아동학대한 사례는 2만 2106건으로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 85.9%를 차지했다. 2022년 82.7%보다 3.2%p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75.6%, 2020년 82.1%, 2021년 83.7%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재학대 사례도 지난해 4048건으로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 15.7%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0.3%p 감소했지만, 재학대 사례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9년 11.4%, 2020년 11.9%, 2021년 14.7%, 2022 16.0%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대응 정책이 있는지 살펴본 후 보완책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학대 우려가 있는 2세 이하 아동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미진료 등 주요 위기지표를 활용한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학대예방 홍보교육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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