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AI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으로
마산합포 디지털자유무역지역 유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재선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은 22대 국회에서 여당 과방위 간사를 맡아 야당의 방송 장악 폭주 저지를 첫손에 꼽고, 대야 공격수 역할론을 자임했다.
최 의원은 “현재 한국의 언론 지형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술 더 떠 가짜뉴스와 무책임한 폭로가 판치는 변질한 형국이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에서 탈법과 갑질로 얼룩진 야당 방송 장악 민낯을 낱낱이 밝혀낼 계획이다”고 다짐했다.
특히 국회 예결위원 겸 당 정책위수석부의장 등 중책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정기국회 목표에서 산업 대전환의 열쇠인 AI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AI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과 G3 예산 심사 등 정책 대안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국제통의 ‘AI 전도사’로 불리는 최 의원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경남 제조업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일찌감치 점찍고, 마산 해양신도시에 국내 최초 디지털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끌어낸 바 있다.
최 의원이 비중을 두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비전은 실리콘밸리와 경남 제조업이 협력하는 제조AI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산합포 디지털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하는 것이다.
KAIST AI대학원,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자동화시스템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제조AI 클러스터를 조성, 경남의 약점이던 정보통신(ICT) R&D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경남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최 의원이 그리는 ‘빅 피처’다.
최 의원은 “마산을 첨단산업의 AI디지털도시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현재 여야 의원들과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AIST,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KT, KAI, 네이버 등 국내 최정상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을 주최하고, 국회 AI 정책 논의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민생 법안 심의 및 처리와 관련해선 이미 여러 법안을 발의해 심의 중인 현실에서 입법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방위 대처키로 했다.
특히 특례시 지역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도록 하는 특례를 두어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적정한 도시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지정섬 내 섬발전촉진구역을 지정해 촉진구역사업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건폐율·용적률 적용 특례 등의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섬 발전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본회의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밖에도 특례시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정도 추진 중이다. 법안의 내용은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과 지원 근거를 명문화하는 게 골자다.
22대 국회 첫 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은 최 의원은 지역 국비 및 현안 해결에 대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마산합포구의 현안사업 첫째인 제조AI 글로벌 컨소시업 구성과 롯데백화점 폐점 대응과 4대 미항 프로젝트(남해안 연안크루즈 시범사업, 간이 CIF 크루즈터미널 설치, 해양누리공원 도시숲 조성, 마산만 열기구 프로젝트, 돌섬 야간경관조명, 해상부유식 조명분수 등), 국립현대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유치, 경남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 KAISTAIT 개교 지역 디지털혁신거점 허브, 해양신도시 글로벌 빅테크기업 유치 등 많은 지역 현안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창원시의 국비와 마산합포구 국비 확보를 연계, 예결특위위원으로서 전방위 대처키로 했다.
최 의원은 “수시로 정부 유관 부처 실무자들과 접촉하면서 창원시와의 가교역할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정기국회 초반부터 내년도 창원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