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지역서점들과 ‘북적북적 플리마켓’ 행사
진주문고, 지역서점들과 ‘북적북적 플리마켓’ 행사
  • 백지영
  • 승인 2024.09.1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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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진주 드림어반스퀘어 1층 로비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점 진주문고가 진주지역 조그만 책방들과 손잡고 일상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진주문고는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적북적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진주시 충무공동 드림어반스퀘어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주문고가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4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한국저작권위원회·국립저작권박물관이 후원한다. 당초 진주 남강 대숲 잔디밭에서 이웃들과 함께 돗자리 플리마켓과 강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으나 행사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진주문고 혁신점이 입점한 건물 로비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변화를 줬다.

행사는 크게 △북마켓(책시장) △강연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북마켓은 개인 판매자들이 중고서를 판매하는 ‘북적북적 중고책 플리마켓’(낮 12시부터)과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진주지역 책방들의 큐레이션 도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초청 책방 큐레이션 도서 판매’(오후 1시부터)로 나뉜다. 행사를 기획한 진주 대표 서점 진주문고는 물론 헌책방 소소책방·동훈서점, 문화가 있는 책방 보틀북스가 각각 추천 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립저작권박물관의 체험 부스도 펼쳐진다.

강연은 2종이 준비돼 있다. 먼저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헤아림의 조각들’ 저자 임지은 작가가 ‘글쓰기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를 주제로 청중을 만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유럽 책방 문화 탐구’ 저자 한미화 작가가 ‘읽는 기쁨, 서점을 찾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후 5시부터는 공연이 펼쳐진다. 최근 4번째 정규 앨범 ‘리버사이드’를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정밀아가 신곡으로 진주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지역서점의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출판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2024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10건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도내 10개의 지역 서점·출판사가 중고책 플리마켓, 작가초청 북콘서트, 출판기념회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 서점으로는 청학서점(밀양)과 밀당책방(산청), 오후공책(함양)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출판 분야에서도 지역 출판사나 서점 구성원 등이 발간한 신간 6권과 연계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정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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