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청마 탄신 116주년 기념 제17회 청마문학제가 최근 거제시 둔덕면에 위치한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청마 유족의 헌화·헌다로 문을 열었다. 유가족 대표로 단상에 오른 유태균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고등학생 때 교과서에 동랑과 청마의 문학을 동시에 접하는 순간 감동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예술대학은 동랑이 설립한 우리나라 예술교육의 중심기관이다.
청마의 외손자인 피아니스트 권준 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손자며느리인 이지원 성악가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불렀고, 청마의 교가 작사로 유명한 동래고등학교와 대구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부르는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청마시극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8개 팀이 청마를 주제로 열연을 펼쳤다.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된 ‘수선화팀’은 어눌한 발음이지만 청마의 시를 낭랑하게 낭송했고, 청마의 시를 랩으로 구성해서 무대에 올린 ‘고등학교팀’과 청마의 깃발을 소품으로 한 ‘중학생팀’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개막식은 청마 유족의 헌화·헌다로 문을 열었다. 유가족 대표로 단상에 오른 유태균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고등학생 때 교과서에 동랑과 청마의 문학을 동시에 접하는 순간 감동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예술대학은 동랑이 설립한 우리나라 예술교육의 중심기관이다.
청마의 외손자인 피아니스트 권준 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손자며느리인 이지원 성악가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불렀고, 청마의 교가 작사로 유명한 동래고등학교와 대구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부르는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청마시극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8개 팀이 청마를 주제로 열연을 펼쳤다.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된 ‘수선화팀’은 어눌한 발음이지만 청마의 시를 낭랑하게 낭송했고, 청마의 시를 랩으로 구성해서 무대에 올린 ‘고등학교팀’과 청마의 깃발을 소품으로 한 ‘중학생팀’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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