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창작동요제 대상에 정하율 어린이
윤이상창작동요제 대상에 정하율 어린이
  • 백지영
  • 승인 2024.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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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온 윤이상창작동요제 대상은 정하율 어린이가 거머쥐었다.

지난달 2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과 MBC경남이 주최하는2024 윤이상창작동요제가 열렸다.

이날 개최된 경연 무대에서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독창자 5명, 듀오 2팀, 중창단 2팀이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과 협연했다.

이번 동요제에서는 이호연 작사, 선율 작곡 ‘만약 지구가 지금보다 작다면’을 부른 정하율(명원초4) 어린이가 대상에 올랐다.

정하율 어린이는 “노래를 예쁘게 만들어 준 친구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 함께 응원해 준 친구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꿈꾸는 바다 중창단(권효민 작사·작곡 ‘반딧불이’), 은상은 유효주(임서휘 작사, 유효주 작곡 ‘우리 집 꽃밭에는’), 동상은 박시우·장세린(장세린 작사, 박시우 작곡 ‘내 마음속 날씨는 변덕쟁이’)이 각각 차지했다.

음악창의도시상은 솜사탕중창단(이은총 작사·작곡 ‘솜사탕 미소’), 장려상은 정다정(정다정 작사·작곡 ‘노래하는 숲’), 김아란(김아란 작사, 강리우 작곡 ‘엄마 껌딱지’), 이시안(이시안 작사·작곡 ‘딸 천재’), 유리쭈니 찐남매(채율희 작사·작곡 ‘예쁜 세상 그리기’)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는 대상 300만원을 포함해 총 68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2024 윤이상창작동요제는 전욱용 창신대 음악학과 초빙교수, 유재봉 한국동요문화협회 이사, 유경수 무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신숙이 서울 신남초등학교장이 심사를 맡았다.

동요제 특별 공연으로는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윤이상 동요 ‘해지는 강변’(고수진 편곡)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윤이상창작동요제는 2012년에 시작된 윤이상동요제가 올해부터 새 이름과 방식으로 바뀐 행사다.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은 한국 최초의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그 안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직접 작곡했다. 이런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려고 시작된 윤이상동요제는 2021년부터 전문 작곡가들이 동시 작가들의 시에 곡을 붙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동요를 작사, 작곡, 노래까지 모두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행사명도 ‘윤이상창작동요제’로 바뀌었다.

이번 동요제 실황 방송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10분 MBC경남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2024 윤이상창작동요제 대상 수상자 정하율 어린이.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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