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경연·학술대회 등 마련
국악 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 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故(고)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제18회 기산국악제전’이 선생의 고향 산청에서 열린다.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산국악제전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체부, 교육부,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산청군, 산청군의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국악의 신명으로 하나 되는 ‘제18회 기산국악제전 국악한마당’과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3회 박헌봉 국악상’, 국악인 발굴을 위한 ‘제18회 기산국악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그리고 ‘기산 학술대회’로 구성했다.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과 국악한마당은 4일 제24회 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동의보감촌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기민요 소리꾼 김보성의 사회로 빈예서, 신승태, 서울재즈쿼텟, 임수정, 퓨전타악그룹 고리, 거꾸로 프로젝트, 평인댄스 컴퍼니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국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개회하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우수한 국악인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6일 기산국악당 대밭숲극장에서 경남 국악 계승 발전과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을 모색한다.
권순혁 산청군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계 큰 스승인 故 기산 박헌봉 선생은 민족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선구자다. 민속악 교육을 위해 최초의 사립국악교육기관인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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