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컨텐츠 제휴 경남은 전무
네이버 뉴스컨텐츠 제휴 경남은 전무
  • 이용구
  • 승인 2024.10.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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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 “지역 안배 절실하다”
네이버 뉴스 컨텐츠제휴(Content Partner, CP) 87개 가운데 경남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CP의 지역매체 배재로 인해 여론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매체 비중을 인구대비 최소 20~3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마산합포)이 방통위 등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지역매체 특별심사를 통해 전국을 9개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개 매체를 CP사로 선정했다. 당시 각 권역별 인구 수를 감안해 입점 매체 수를 결정해야 함에도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권역별 1개 매체를 선정했다.

즉, CP 87개 가운데 경남·전남·강원 등 지역 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12개에 그쳤다. 비율로는 13.9%이다.

인구 153만명에 불과한 강원권의 경우 2개사가 CP사가 들어간 반면, 대구 경북은 492만명인데 강원과 같이 2뿐이었다, 광주 전남은 322만명이지만 신문은 전무했고 경남 울산도 전무했다.

네이버 등 포털을 통해 뉴스의 70% 이상 유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포털이 각 지역별 인구수와 지역적 안배없이 국민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최 의원은 “지역 여론의 전국확산 기능약화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이어진다. 인구규모 등을 감안해서 지역안배를 통해 지역매체의 CP입점이 요구된다. 지역매체 비중을 인구대비 최소 20~30%까지 확대를 포함한 현재 87개 CP를 100개 안팎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함으로써 여론의 수도권 쏠림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사기간도 종전 심사 기간 8주에서 4주로 단축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추후 평가시에는 정량 평가 점수를 최소 50점 이상으로 높일 필요성 있다. 정성 평가 점수는 가급적 줄여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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