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진주시,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 최창민
  • 승인 2024.10.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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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10일 오후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시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주시는 1995년 진양군과 통합 이후 매년 10월 10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지정 개최하고 있다.

문화와 충절의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고 진주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여 시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어린이 합창예술단 ‘고운빛소리’, 코러스 댄스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시민헌장 낭독, 진주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진주대첩의 진주정신’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가수 채수현·류지광·황인아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합동농악놀이’행사는 30개 전 읍면동의 농악대가 참여해 진주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퍼포먼스로 이날 참석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의 시민상은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선정돼, 안승권 연암공과대학교 총장이 대리 수상했다.

구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산실인 지수면에서 태어나, 1970년부터 럭키금성 회장으로 25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에 일조했다.

공적으로 지수상남복지회관 기증, 지수초 체육관 및 급식실 기증, 연암도서관 확장 이전 지원 및 연암공과대학교 설립, 지수IC 개설 지원이 있으며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가’이자, 지역인재 육성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리 수상한 안승권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삶을 마감할 때까지 가슴과 머리에 진주를 담고 살았던 고 구자경 회장께서 살아계셨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을 지킨 선조들의 호국 충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내면서, 숭고한 ‘진주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올린다”며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우주환경시험시설 조성과 함께 제2 혁신도시인 문산 신도시 개발도 잘 준비해 항공우주산업도시 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양군과 통합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29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10일 오후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시의회 의장, 시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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