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덕연서원 향례 열어

2012-03-28     여선동


조선시대 석학으로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창시한 신재 주세붕 선생과 청백리로 이름난 정곡 배세적 선생을 포함한 칠원 선현 다섯 분의 학덕을 기리는 향례가 27일 오전 10시 30분 덕연서원에서 하성식 함안군수를 비롯해 후손과 지역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향례는 전 향교 전교였던 김갑덕 씨의 집례로 하성식 군수가 초헌관을, 임점섭 칠원면장이 아헌관을, 류진열 칠서면장이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덕연서원은 함안 출신으로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선생을 길이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1676년(숙종 2) 왕이 사액을 하여 사액서원으로 격상되었다.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