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드에 국내 최초 생산설비 수출

2012-04-02     황상원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대표이사 이민호)은 국내 최초로 미국 포드사에 자동차 생산설비를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자동차 내·외판 생산용 대형 고속 프레스 2개 라인과 자동 운반설비 등 9000만달러 규모로, 내년 1월말 포드자동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대형 고속 프레스는 차체 내·외판의 소재 투입 및 이송 등에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생산성과 품질을 일반 프레스보다 50% 향상시킨 제품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 중 2~3개 회사와 3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생산설비 수주상담을 진행 중이며, 서보(Servo) 프레스 및 핫 스템핑(Hot Stamping) 프레스 등 신기술 분야의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