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상생발전 ‘첫 걸음’

민선 이후 첫 행정실무책임자 협력회의

2012-04-02     정영효

경남도와 부산시 실무책임자들이 민선 이후 처음으로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부산시와 경남도 실ㆍ국장, 담당과장 등 실무책임자 20여명은 30일 오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만나 두 시ㆍ도의 상생발전협력을 위한 '부산ㆍ경남 행정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11일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의 일일 교환근무 때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교환근무 때 제안된 현안과 공동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상생발전방안을 협의했다.

 두 시ㆍ도 실무책임자들은 회의에서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과 부산ㆍ경남 광역권 버스 환승 체계 구축 ▲화명~초정 광역도로 건설 ▲동남권 풍력부품 테스트 베드 구축 ▲부산~김해 경전철 MRG 부담 국고지원 ▲거가대로 민간투자사업 재구조화 등 12개 과제를 앞으로 두 시ㆍ도가 풀어가야 할 공동현안으로 선정했다.

 또 이들 과제와 관련한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하자는 행정실무회의 차원의 합의문도 채택하고 행정실무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