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유지·柳枝)

2012-04-04     경남일보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수양버들은 낙엽교목으로 키 높이 10~20m정도에 길게 늘어진 가지가 있다. 잎은 피침형 혹은 선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는 가는 톱니가 있고 윗면은 녹색에 아랫면은 백색을 띠고 있다. 꽃은 암수 2가화로서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녹색 혹은 적록색 꽃이 피고 잎과 함께 피는 경우도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 4~5월에 결실한다.

 수양버들은 옛날에 민간약으로 치통의 치료에 사용해오던 것이 차츰 해열 진통제로 써 왔고 현대의약품의 연구개발로 아스피린의 제조원료가 된 것이다. 나무껍질과 가지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유지(柳枝)라고 하여 해열 진통 두통 치통 소염 이뇨 종기 거풍 간염 감기 몸살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근래에는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