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희만농장 대표, 사회복지시설 생닭 기탁

2012-04-04     여선동

함안군 군북면소재 희만농장(대표 고희만)은 3일 오전 10시 30분 함안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손질된 생닭 1000마리(시가 5백만 원 상당)를 로사의 집을 비롯한 관내 21개소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온 희만농장은 2003년부터 매달 1500여 개의 계란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고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기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도가 인증하는 친환경 명품 계란인 ‘생생영양란’을 생산하는 희만농장은 지난해 제16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친환경 축산물 생산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친환경 축산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생생영양란’은 일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미생물과 비타민제, 강황 등을 주된 사료로 먹고 자란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맛과 영양소가 제대로 살아있어 도시의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