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진단이 우선이다

도농기원, 조기진단 예찰방법 워크숍 개최

2012-04-05     곽동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벼 병해충 조기진단을 위한 예찰방법에 대한 워크숍을 5일 오후 1시부터 친환경연구과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벼 주요 병해충에 대한 진단과 예찰방법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주관으로 마련되는데,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작물 병해충 업무 담당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술 중 벼 흰잎마름병 유전자 진단기술은 생명공학기술을 실용화한 기술로 병 진단을 8단계에서 3단계로, 3~4일 소요되던 것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여 기존의 방법보다 간편하면서 빠르고, 정밀한 진단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벼 흰잎마름병이나 줄무늬잎마름병 등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대처해야 병의 확산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병해로 분류되고 있으며, 벼멸구를 비롯한 멸구류는 모양이 유사하여 정확한 발생 예찰이 어려운 해충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경남지역의 평야지에서도 돌발적인 벼 병해충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들 병해충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예찰이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노태환박사는 “벼 흰잎마름병 유전자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기로 경남지역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에게 새롭게 개발된 진단과 예찰 기술을 전수함으로 농업현장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