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학생 "청년실업 해결해 주오"

2012-04-05     황용인
4·11총선을 앞두고 부울경 대학생들의 정치의식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청년 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우선 순위로 손꼽았다.

또 이번 총선에서 88%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중에서 69%가 국민의 권한과 의무이행 등의 타당성을 내세우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대학신문사 네트워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제19대 총선과 관련해 창원대를 비롯해 고신대· 교대·동명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신라대·울산대 ·해양대 등 13개 대학의 1043명을 대상으로 7개 항목에 대한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0를 위해 무엇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51.6%가 청년실업·일자리 창출을 손꼽았으며 등록금 천만원 시대, 국민과의 소통과 민주적 국정 운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정치가들이 대학생들의 교육·주거·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72%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학생들은 94%가 제19대 총선에 대해 알고 있으며 총선에 대한 정보는 신문·TV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11 총선에 있어서 정당지지도 설문에 대해서는 67%가 무응답했으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기존 정당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정치적 지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조사됐다.

특히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91%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현 정부의 민주적 국정운영, 복지정책, 대북정책 부족 등을 꼽았다.

정당별 청년비례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청년층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47.5%가 지지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기성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할 것 같아 지지 않는다 등에 대해 소수의견을 냈다.

부울경 대학신문사네트워크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총선을 앞두고 부울경 대학생들의 정치적인 의식을 위해 설문조사를 한 것”이라며 “기성 정치인들을 비롯한 국민들도 20대 학생들의 정치 관심을 헤아리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