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하루 1만명 첫 돌파

2012-04-09     한호수
올들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이 1일 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지방항공청(청장 조춘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1일 평균 9700명(연간 354만명)이었던 국제선 여객이, 올들어 3월까지 91일간 101만명에 달해 일 평균 1만1000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일 평균 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6년 8월 개항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개항 당시 1일 712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6년 만에 14배나 늘어난 것이다.

그 동안 노선이 늘어 개항당시 1국 2개 도시에서 현재 10국 28개 도시로 늘어났다. 개항 초기에는 일본노선만 있었으나, 90년대에 접어 들어서면서 중국, 동남아 등으로 노선이 다변화돼 현재는 중단거리 대부분 지역을 김해국제공항에서 직접 여행할 수 있을 만큼 확대 됐다.

여행지도 일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중국, 동남아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일본여객은 줄어든 반면 동남아 여객은 지속적으로 늘어 처음으로 동남아 비중이 일본을 추월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